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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창간에 감사를.
 이하나    | 2006·06·23 05:17 | HIT : 1,354 | VOTE : 251 |

방현석이라는 소설가가 있다.
랍스터를 먹는 시간이라는 소설집을 읽은 적이 있다.
베트남에서 10여년을 살았다고 한다. 한 때 베트남 전문 작가로 불렸다.
그가 주간이 되어 드디어 꿈꾸던 일을 하나 성공해냈으니 (나는 그가 내내 그랬을 것이라 생각했다), ASIA 라는 아시아 문예지가 창간된 것.

언제인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탈식민지주의와 동아시아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던 적이 있었다. 그건 아마도 국문학과 대학원을 다니던 후배의 충동질이었을게다. 중국에서 중문학을 공부하면서 루쉰에 대한 최고 권위자는 바로 일본인이라는 것과 동아시아 문학의 방대한 데이타가 일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비로소 한/중/일 삼개국의 연결고리를 인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차이나 반도나, 또 다른 아시아의 나라들의 문학작품은 단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오─ 내가 알고 있던 문학들은 모조리 서구권이었으며 그나마 다르다고 읽어본 것이 백년동안의 고독이었던게지.

방현석의 소설은 한국사람이 쓴 베트남의 이야기라는 것이 정말 인상깊었다.
상하이에 살고 있던 나에게는 더 가깝게 다가왔다. 내가 쓰는 일기나 잡기들도, 한국사람이 쓴 중국의 이야기였으므로. 어찌할 수 없이 이방인의 탈을 벗어던지지 못하는 나로서는 다른 세계의 이야기를 소설로 발표해도 된다는 것이 약간 생경했다. 아마 어릴 때 한국문학이란 한국사람이 한국어로 쓴 한국의 이야기라는 정의를 들었던 듯 가물가물했지만.

그런 이야기들이 모여서 함께 아시아를 이야기하면 어떨까 하는 많은 사람들의 숙원이 아시아라는 계간지로 나왔다. 포스코 청암재단에서 후원을 한 모양이다. 시류에 어울리지 않게 잘 팔리지도 않을 문학계간지 지원이라니 생뚱맞다고 느낀다. 아직도 나는 친절에 감사할 줄 모르는 모양이다.

개인적으로는 논문과 소설, 아시아 교류사를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하재영의 소설이나 울찌툭스의 수족관등은 매우 잘 읽히는 소설이었다.

물결의 비밀은 가장 중요한 단어 하나가 한국어판에서 빠져있었서 영문판을 대조해서 보았다. 아무래도 실수가 있었던 듯 하고, 『이늠』의 번역이 조금 더 맛깔스러웠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시아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영문판도 함께 실려있어 380페이지에 이르는 두꺼워보이는 잡지이지만 꼭 그렇진 않다는 점. 예전 디새집을 디자인했던 회사에서 했는지 그 디자인이 매우 유사해서 친숙한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논문이나, 아시아 교류사등 비평과 논문등이 좀 더 많은 지면을 차지했으면 하는 욕심이 난다. 쉽지 않았을 창간에 박수를, 그리고 동시대에 만나게 되어 감사를 드린다.

2006. 6. 22.
  
  너무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  임부경 06·06·23 1590
  <<아시아>>의 "꿈"을 읽다  유석천 06·06·23 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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