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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 개성을 지닌 문학적 주체[한국문학방송2009.06.07]
 Asia  | 2009·07·20 12:01 | HIT : 4,559 | VOTE : 1,145 |
한국문학방송 기사 원문 보기(클릭)

“지역문학은 삶의 역사와 정신, 가치가 스며있는 것”
용인문학회, 강남대에서 지역문학 화두 다뤄


지역문학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지역에서 문학을 하는 이들은 과연 우리나라 문학의 흐름에 어떻게 작용해야 하는가. 이와 함께 아시아에서의 한국문학의 위상은 어느 정도이며, 방대한 아시아 국가들과의 문학적 교류 현황은 어떠한가를 다루는 문학 심포지엄이 용인에서 열렸다.

용인문학회(회장 김종경) 주최, 강남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용인문학회·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학교 방송문예학과 공동 주관, 용인시·용인예총·한국문화예술위원회·경기문화재단·경기도시문화연구소 후원으로 치러진 이번 ‘2009 한국 지역문학 심포지엄’은 심도 있는 발제와 열띤 토론은 물론, 특히 지역의 작은 동호인 단체가 우리나라 지역문학인들의 화두를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도종환(기조발제), “지역은 문인들 문학의 토양”
이날 기조 발제에 나선 도종환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시인)은 자본과 행정과 매체와 시설의 중앙 집중화에서 비롯되는 지역 문학의 소외감 박탈감에 대한 그간의 다양한 시각과 논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그러나 중앙과 지역의 이분법, 메이저 의식과 마이너리티는 문화의 우월함과 열등함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닌 삶의 양식일 뿐 극복돼야 하는 대상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역 문학은 지역에 태어나 사는 동안 생길 수밖에 없는 지역민들의 삶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지향하는 가치가 스며있는 것으로서 이는 지역문학의 특수성이면서 정체성을 이루는 것들”이라며 김유정의 봄봄 동백꽃 같은 소설에는 강원도 사람들의 이야기와 애환이 들어있고 김용택의 시에는 섬진강을 끼고 살아온 농민들의 아픔이 짙게 배어있다고 했다.

이와함께 지역문학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다양한 실천들이 있음을 예로 들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충북지역에서는 오장환, 권태응, 신채호 등 지역 작고 문인, 선배 문인들에 대한 연구를 통한 빛나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부산작가회의가 지난해 부산 지역의 공간을 택해 시를 쓰고 관련 사진을 찍어 펴낸 시집 ‘부산을 쓴다’는 좋은 본보기가 된다고 했다.

토마스 하디의 위섹스, 김유정의 실레마을, 이병주의 지리산, 김정한의 낙동강 등 무수한 작가들이 구체적 장소와 공간을 통해 문학을 형상화 했고, 울산의 정일근은 고래에 매달리고 있으며, 배한봉은 우포늪의 생태 문제에 젊음을 바치고 있듯 지역은 문학의 토양임을 강조했고 이는 문학 콘텐츠로의 개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지역 문인은 지역에서 창조해 내야 할 내 문학의 미학이 무엇인지 찾고 거기에 매달려야 한다”며 “문학이 살아 있어야 지역의 영혼이 살아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언(주제발표1), “지역문학관 문학프로그램 지원”
주제발표에 나선 박상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책기획실장(문화평론가)은 “지역문학을 작가의 거주지나 발표 공간의 장소성 관점에서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지적하며 “지역성, 즉 지역의 정체성과 특수성을 드러내는 문학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지역문학이자 지역문학다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화예술 진흥 업무와 관련해 “많은 예술 지원이 있었지만 정부의 문화 정책은 처음부터 일정한 한계를 갖고 있다”고 전제한 뒤 “다만 올해부터 예술위원회가 ‘예술창작 및 표현활동 지원’ 사업을 지역 협력형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협력형이란 중앙 문예진흥기금을 지자체나 지역문화재단에 내려보내면 지역에서 동일 액수 이상의 매칭 펀드를 조성해 지역예술인(단체)에 지원한다는 뜻. 따라서 지역예술인은 중앙에서 직접 지원 받던 때보다 2배 이상의 수혜 기회가 생겼으며 당연히 문학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중앙 문단의 자장 밖에서 지역문학이 더욱 지역문학다워질 수 있다며 지역문학이 장소성을 탈피하고 이른바 ‘문학’의 지위를 얻기 위한 3가지 제안을 했다.

첫째 지역문예지의 특성화, 차별화. 지역 문예지는 지역 작가 중심의 지역성 강한 작품들로 채워질수록 바람직하며 지역 문학의 동력을 견인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둘째 인터넷에 적극적으로 작품을 발표할 것, 셋째 지역 문학관을 활용한 문학의 접근성을 확대할 것 등이다. 문학관은 문학과 대중이 만나는 최일선의 접점으로 프랑스처럼 문학관이 문학을 넘어 문화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지역문학관 지원사업, 즉 문학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이 지역문학 정책의 대표주자라며 지역 문학관이 기획하는 여러 문학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방현석(주제발표2),”지역은 개성을 지닌 문학적 주체”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소설가)는 아시아 문학과 관련된 주제 발표를 통해 “아시아는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전 세계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 중국문학 작품에 대한 엄청난 관심에 비해 다른 아시아 나라들의 문학에 대한 관심은 미미하며, 한국문학의 아시아 진출도 일본과 중국 중심이지만 그들의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과 반응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중일이 아시아를 대변하는 듯 광범위한 아시아로 추상화되는 것을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언어의 한계가 아시아에서 문학 소통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어려움을 주며 서구의 눈에 걸러진 아시아 문학이 국내에 유입되는 현실을 지적했다.

상업출판사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의 문학작품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매체 계간 ‘아시아’가 국내에 한번도 읽을 기회가 없었던 방글라데시와 레바논, 파키스탄 등을 포함한 41개국 작가들의 작품을 지면에 담아냈고 비아시아권에도 아시아 문학의 성과를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했지만 이것도 한국어권과 영어 사용이 가능한 일부 독자층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대부분의 일반 독자에게는 아시아의 문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은 다양한 문학적 주체가 탄생하고 성장하는 핵심적인 공간으로서 독자적 개성을 지닌 다양한 문학적 주체가 건재해야만 풍요로운 서사적 결실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오키나와 문학은 일본 본토와 다른 역사를 가지고 있고, 오키나와인의 의식은 본토의 그것과 구별되는데, 오키나와 작가들은 본토 문학에 편입되기를 거부하면서 특별한 미학적 성과물을 제출하고 있다고 했다.

인도와 같은 다언어 사회에서 지역의 언어가 지역의 개성을 담보하는 사례도 제시하면서 “인도와 일본처럼 지역의 고유한 개성과 활력으로 문학이 풍요로와지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베트남 메콩델타 지역의 젊은 여성작가 응웬 옥 뜨의 ‘끝없는 벌판’이라는 소설, 즉 베트남 주류 문학의 흐름과 확연히 다른 소설이 베트남 문단의 총아가 된 사례도 주변이 중심을 구원한 사례라며 제시했다.


김종성(지정 토론), “우수지역문학 동인지 작품상 제정의지” 질의
김행순(지정 토론), “동질성 아닌, 차이를 개발하고 숙고” 강조
종합토론(사회-김윤배), “인터넷 통해 우수작품 선정 검토”

이날 토론자로 나온 김종성 고려대 인문대학 교수(소설가)는 중앙문예진흥기금의 효율적 집행 여부를 거르는 제도적 장치 여부와 전국 문학지를 대상으로 연간 우수 지역문학 동인지 제작 지원 및 전국 지역문학동인지에 게재된 작품을 대상으로 한 상 제정 의지 등에 대해 물었다.

김행숙 강남대 인문대학 교수(시인)는 “지역문학이 딱히 없다. 동질화 돼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중심에 저항하는 게 문학이고, 아웃사이더에 머물고자 하는 게 문학이다. 동질성을 만드는 게 아닌, 차이에 대해 개발하고 숙고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한편 이날 종합토론은 김윤배 시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방청객이 박상언 문화예술위원회 기획실장에게 건의한 전국 규모의 인터넷 사이트 운영을 통한 우수 지역 작품 선정건은 검토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기도 했다.

■ 용인뉴스(yonginnews.com) / 박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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