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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학작품 동시에 본다 [주간한국 2009.09.11]
 ASIA    | 2009·11·30 15:36 | HIT : 4,260 | VOTE : 1,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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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문학작품을 한 권에서 만날 수 있다면?

이런 바람이 내년 봄이면 이뤄질 수 있겠다. 출판사 '이룸'은 지난 4일 '한·중·일 문학 콘텐츠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의 '신조사(新朝社)'에서 발행하는 문예지 <신조(新朝)>, 중국의 '상해문예출판공사'에서 발행하는 문예지<소설계(小說界)>, 한국 '이룸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자음과 모음>을 통해 삼국의 문학작품을 교류한다.

일본의 '신조사'는 자국 소설가의 7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출판사, 중국의 '상해문예출판공사' 역시 중국 내 200여 개의 문예지 중 3대 문예지의 하나로 꼽히는 <소설계(小說界)>를 발행하는 문학 출판사다.

삼국의 문학 콘텐츠 교류 방법은 각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작가를 추천해, 삼국 여섯 작가의 작품 한 편씩을 <자음과 모음>, <新朝>, <小說界>에 동시에 게재하는 방식이 될 예정이다. 우선 2010년 봄호(3월)와 가을호(9월), 2011년 봄호(3월)와 가을호(9월) 등 2년에 걸쳐 4회 정도 진행하기로 논의됐다.

출판사 이룸은 "각국의 대표작가 24인의 작품을 삼국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소 정체되어 있는 동아시아 문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삼국의 작가와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독자들에게 건강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 동아시아 문학교류의 역사

사실, 한중일 삼국의 작가와 작품을 교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김지하 시인이 1975년 <로터스 Lotus> 특별상을 수상하고, 그해 노벨문학상 후보 추대되면서 국내 문학계에서 동아시아 문학 교류가 논의되어 왔다.

로터스 특별상은 아시아·아프리카작가회의(-作家會議 Afro-Asian Writers' Conference: 아시아·아프리카 여러 민족의 우호와 문화의 상호교류를 목표로 하여 열리는 아시아·아프리 카 여러 나라의 작가대표자 회의)에서 주관하는 문학상으로 '동방의 노벨상'이라 불린다.

오창은 문학 평론가는 "1970 년대 동아시아 문학교류는 작가교류보다는 작품의 번역, 출간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당시는 해외 여행자유화 이전 시기로 작가들의 외국 방문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시아 문학 교류는 이후 90년대 젊은 문인들을 중심으로 그 필요성이 제기됐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화되었다.

1994년부터 활동 중인 '베트남을 이해하려는 젊은 작가들의 모임'은 대표적인 아시아 문학, 문화 교류 단체다. 최인석 김영현 김남일 이대환 김형수 방현석 안도현 도종환 등이 초기 멤버로 참여했고, 현재 회장은 문학평론가 고명철, 씨다.

'베트남을…'을 통해 바오닌 찡짱신 등의 베트남 작가가 국내에 소개되는가 하면 소설 <존재의 형식>(방현석) <슬로 블릿>(이대원), 시 <슬픈 열대>(김형수) 등 베트남을 소재로 한 작품도 나왔다.


몽골과의 교류가 주를 이루는 '아시아문화유목', 2003년 이라크전 당시 팔레스타인을 통해 이라크로 들어갔던 오수연 소설가가 주축이 돼 만든 모임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와 '버마를 사랑하는 작가들 모임'도 2000년대 아시아 문학 교류의 장이 됐다.

'아시아문화네트워크'는 김남일, 강태형 작가와 연극배우 김지숙을 공동대표로 2005년 만들어진 이 단체다. 아시아문화예술자료 조사와 분석을 담당하면서, 주한 아시아인을 위한 아시아문화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문화네트워크에서는 2006년부터 발행된 한글·영문 계간지 <아시아>를 발간하고 있는데, 이 잡지는 동아시아에서 범위를 넓혀 극동과 중동 지역 문학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 각국의 문화지형을 읽어내고 대표작품을 번역, 소개한 이 잡지는 미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를 비롯해 서구의 유수한 대학에 배포되고 있다.


2005년 해방 60년, 한일 수교 40년을 맞아 한일 양국의 소설가가 합동 소설을 연재한 바도 있다. 한국의 작가 공지영 씨와 일본의 작가 쓰지 히토나리는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1년여 동안 집필해 합동소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일간지 <한겨례> 연재 당시 제목은 '먼 하늘 가까운 바다')을 함께 썼다.

작가 쓰지 히토나리는 지난 5월 방한 당시 "여러 나라의 다양한 작가들과 합동작업을 하고 싶다. 100년 뒤엔 이런 식의 합동작업이 대세고 혼자 쓰는 사람이 특이하게 취급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해 열린 '동아시아 문학포럼'은 3국 주요 문인들이 대거 참여한 문학 교류 행사였다.

2006년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한 '김우창-오에 겐자부로 공개좌담'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며 만들어진 동아시아 문학포럼은 김우창 이화여대 석좌교수, 오정희 소설가, 시마다 마사히코, 이노우에 히사시, 티에닝(鐵凝), 모옌(莫言)과 시인 레이쉬옌(雷抒雁) 등 주요 문인들이 참가했다.

포럼은 동아시아적 담론과 3국의 문학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학술행사와 각국의 작가들이 서로 교류하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작가교류행사로 진행됐다.

대산문화재단은 "향후 일본, 중국을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되며 한국, 일본, 중국을 순회한 후에는 북한, 대만, 몽골, 베트남 등 여타 동아시아 국가들을 포괄하는 진정한 의미의 동아시아포럼으로 확대, 발전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문학 교류 의미와 과제는?

이쯤에서 질문이 생긴다. 왜 지금 아시아 문학 교류가 왜 필요한가?

전문가들은 "아시아 작가와 작품의 교류는 '서구 문학=세계문학'이라는 한국인의 문학관을 바꿀 수 있는 계기"라고 말한다. 근대문학 이후 국내 문학 시장에서 세계 문학작품은 곧 프랑스와 독일, 영미문학 등 서양 문학 작품으로 인식됐다.

주제사라마구,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오르한 파묵 등 몇몇 작가의 작품을 제외하고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은 국내에서 배제됐다. 이런 배경에서 제 3세계 작가들의 교류와 작품의 번역 등 문학 교류는 국내 문학 지변을 넓히고, 문학 담론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창은 문학평론가는 "국가 간 문학 교류의 첫 단계가 작가 교류라면, 작품의 번역 출간은 두 번째 단계에 들어 간 것"이라며 계간지 <아시아>의 발행, 이룸 출판사의 한중일 문학 콘텐츠 교류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물론 아시아 문학 교류의 시작에서 과제도 남아있다.

오창은 평론가는 "국내 작가들이 해외에 소개되거나, 반대로 해외 작가들이 국내에 소개될 때, 번역을 통해 작품이 여과된다. 때문에 번역의 수준을 높이는 문제가 남아 있다.

교류되는 작가와 문학 작품의 다양성 등도 따져봐야 한다. 출판사에서 수익성을 따져야 하는 만큼, 번역, 교류되는 작품이 대중문학작품으로 치중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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