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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은·렌드라·라카바,‘아시아 문학 포럼’서 정담 [세계일보2008.05.31]
 Asia  | 2008·06·02 13:17 | HIT : 5,070 | VOTE : 1,343 |
“소멸의 역사 끝낸 아시아;생성의 역사를 만드는 중”아시아의 세 시인 고 은·렌드라·라카바
‘아시아 문학 포럼’서 소멸과 생성 주제 정담



◇왼쪽부터 라카바, 렌드라, 고은.
고은, 렌드라 브로토(인도네시아), 호세 F. 라카바(필리핀). 아시아의 대표시인 3명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28일 포항 포스텍(포항공과대) 국제관에서 개막한 아시아 문학포럼에 참석 중인 세 시인은 ‘소멸과 생성’이라는 주제로 서로 속내를 내보이며 아시아인으로서 정체성을 모색했다.

고은 시인은 “아시아는 유럽이 자기들 편의대로 만든 개념”이라며 지역·민족적 구분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제3세계라는 개념 역시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소외시키는 구분법이라고 주장했다. 고 시인은 “아시아는 수많은 상처의 역사가 있으며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유럽처럼 정치적으로 동질성을 갖기는 어렵다”고 전제하고 “줄곧 소멸의 역사를 걸었던 아시아가 지금부터는 다시 생성의 역사를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렌드라 시인은 네덜란드의 통치를 받은 조국 인도네시아의 역사적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식민지배 탓에 인도네시아는 유럽식 제도로 획일화됐고, 교육과 산업의 불균형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지배자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는 각성 덕분에 서구의 인문학이 유입됐고 근대문학이 발생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라카바 시인 역시 조국 필리핀의 스페인, 미국의 식민지배를 거론했다. 그는 “스페인 지배 300년, 미국 식민지 50년을 거치며 여러 섬으로 흩어졌던 필리핀이 하나로 합쳐졌지만, 대신 아시아적인 가치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서구의 식민통치로 모든 것이 사라졌다고 생각되는 지금, 필리핀인에게 토착어로 문학작품을 접할 기회를 줘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소멸과 생성의 오묘한 작용을 언급했다. 현재 필리핀에는 토착어 타갈로그어로 글을 쓰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세 시인은 “아시아는 복수형”이라며 “차이와 다양성은 현재 아시아의 귀중한 자산이며 새로운 아시아의 생성은 이런 차이들 속에서 공통점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심재천 기자 jay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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