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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진달내꽃><진달내>서지 연구 프레2011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의 1925년 초판은 두 종이 존재한다. 제목 표기에서부터 서로 다른 두 판본을 일일이 대조해 22곳의 표기 차이를 적시했다. 두 판본 본문 사진을 곁들였다. 엄동섭·웨인 드 메리 지음/소명출판·3만5000원.
가족 문제 <적절한 균형><그토록 먼 여행>의 인도 작가 로힌턴 미스트리의 2002년작 소설. 뭄바이의 가족 삼대를 다룬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은퇴한 영문학 교수 나리만이 큰 아파트에서 잘과 쿠미라는 늙었지만 미혼인 의붓자식들과 함께 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손석주 옮김/아시아·1만8500원.
사람들의 고향으로 가는 짧은 여행 <정치적인 것의 가장자리에서><감성의 분할-미학과 정치>로 잘 알려진 철학자 자크 랑시에르가 문학기행 형식으로 쓴 철학 에세이.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 등을 매개 삼아 역사의 주인공인 서민들에 관해 이야기한다. 곽동준 옮김/인간랑·1만5000원.
열게 되어 영광입니다 일본의 원로 추리작가 미나가와 히로코의 2011년작. 18세기 영국 런던,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해부학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던 외과의사 대니얼 버턴의 연구실에 정체불명의 주검 두 구가 등장한다…. 빈곤, 실업문제, 환경 악화 등을 함께 다룬 역사물. 김선영 옮김/문학동네·1만3800원.
내 가슴 꺼내 빨간 사과 하나 깎으며 정종연 시인이 암투병하는 아내에게 휴대전화로 보낸 사랑의 시들을 묶었다. “내 앞에 있는 그대/ 그대 앞에 있는 나/ 이렇게 저렇게 생각할 새 없이/ 그대 전체를 보면서 부분 보고/ 내 일부 보여주면서 통째로 보이며/ 서로 사랑만 하자”(<우린 사랑만 하자>부분) /시샘북·1만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