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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교양
▶마하바라타(R.K.나라얀 편저·김석희 옮김)='마하바라타'는 '라마야나'와 함께 인도 2대 서사시로 인도 정신문화를 지탱하는 두 기둥. 핵심 줄거리를 지키면서 이야기를 입혔고 유명 번역가 김석희가 옮겼다. 〈아시아·1만5800원〉
▶딸은 딸이다(애거사 크리스티 지음·공경희 옮김)=추리소설의 여왕으로 유명한 저자가 인간의 복잡한 내면 세계를 통찰해 쓴 소설. 저자는 추리소설 독자의 혼동을 우려해 50년 가까이 필명을 사용했다. 〈포레·1만2000원〉
▶불온한 검은 피(허연 지음)=저자의 전설적인 첫 시집을 20년 만에 다시 내놨다. 많은 소문을 낳았던 이 시집은 20년 전 과거의 것이 아닌, 영원히 우리보다 20년쯤 앞선 미래에서 온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민음사·1만2000원〉
▶사랑, 2555α(이소리 지음)=1980년대를 살아가는 운동권 남녀가 이념 갈등과 삶에 대한 좌절을 사랑을 통해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시인인 저자가 '미륵딸'에 이어 두 번째로 쓴 장편소설이다. 〈선·1만5000원〉
▶나는 알몸으로 춤을 추는 여자였다(쥘리 보니 지음·박명숙 옮김)=10여 년간 가수, 바이올리니스트, 기타리스트, 작사·작곡가로 활동해온 뮤지션 쥘리 보니의 데뷔작. 지난해 프랑스 프낙 소설대상을 받았다. 〈arte·1만3000원〉
▶빨간 염소들의 거리(엄창석 지음)=대구 신천변을 중심으로 열여섯 살 소년들의 성장통을 다룬 소설. 학교에 묶인 소년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일탈을 꿈꾸고 그 과정에서 인생의 소중한 것을 배워나간다. 〈민음사·1만4000원〉
인문·학술
▶열세 살 여공의 삶(신순애 지음)=가난 탓에 열세 살부터 평화시장에서 시다로 일한 저자가 불쌍한 여공에서 노동운동에 눈뜬 노동자가 되기까지 과정을 통해 현대 노동운동 역사를 읽을 수 있다. 〈한겨레출판·1만4000원〉
▶왜 인간은 남을 도우며 살아야 하는가(박이문 지음)=저자는 이타주의에 관한 철학적 성찰을 시도한다. 이타주의의 개념과 왜 그렇게 살아야 하는지 설명하며 그렇게 살기를 강조하는 생각을 밝힌다. 〈소나무출판사·1만5000원〉
▶동양철학 에세이2(김교빈 지음·이부록 그림)=동양철학 입문서로 불린 스테디셀러 두 번째 이야기. 한나라의 통일 이데올로기를 만든 동중서부터 현대 사회주의 중국을 건설한 모택동의 사상까지 다룬다. 〈동녘·1만4000원〉
▶교사, 선생이 되다(강경필 외 지음)=요즘 교육 현장에 교사는 있고 선생은 없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교사들이 현장에서 부딪치고 깨지며 깨달은 진솔한 교육 철학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살림터·1만3000원〉
▶생명정치와 사회과학(김환석 편저)=21세기는 생명과학의 시대다. 니콜라스 로즈 등 국내외 유명 교수진이 생명과학과 정치를 연결지은 '생명정치'에 관해 분석을 시도하며 그들의 견해를 풀어 놓았다. 〈알렙·1만6000원〉
▶신자유주의와 권력(사토 요시유키 지음·김상운 옮김)=시장원리를 중시하는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우리는 늘 도태되지 않을까 불안해하며 산다. 신자유주의가 노동시장에 미친 영향과 폐해를 파헤친다. 〈후마니타스·1만6000원〉
실용·기타
▶트리플 패키지(에이미 추아, 제드 러벤펠드 지음·이영아 옮김)=자신이 속한 집단이 우수하다는 믿음,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불안과 초조감, 절제와 헌신적인 노력을 성공의 세 가지 유전자로 꼽는다. 〈와이즈베리·1만6000원〉
▶제2의 정부 공공기업 변화의 조건(박개성 지음)='공공기업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관장과 구성원이 변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공공기업의 혁신 정책은 뭘까. 〈엘리오앤컴퍼니·2만 원〉
▶걸구쟁이네 자연음식(안서연 지음)=경기도 여주에서 19년 동안 사찰음식점을 운영하며 자연에서 얻은 산야초를 이용해 사찰 조리법에 따라 조리한 음식을 소개한다. 나물 요리, 장아찌, 사찰식 반찬, 주전부리 등 오신채와 육류, 해물 없이 영양과 맛을 챙기는 61개 요리법을 담았다. 〈이가서·1만4000원〉
▶천연식초 만들기 비법 노트(이제성 지음)=발효음식은 사람의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에 도움을 준다. 그중 천연식초는 우리 몸을 살리는 천연 약수로 통한다. 건강에 좋은 77가지 천연식초 제조법 소개한다. 〈일월담·1만5000원〉
▶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하이디 그랜트 할버슨, 토리 히긴스 지음·강유리 옮김)=컬럼비아대학교 동기과학센터가 20년간 인간행동 연구를 통해 밝혀낸 동기부여에 관한 과학적 원칙을 담았다. 〈한국경제신문·1만6000원〉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노리나 허츠 지음·이은경 옮김)=우리의 선택과 결정이 얼마나 오류투성이며 합리적이지 못한지 풀어낸다. 저자는 "당신이 내린 그 결정은 정말 당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인가"라며 사람의 생각과 결정을 조종하는 '선택 설계자'의 함정을 파헤친다. 〈비즈니스북스·1만5000원〉
